0.9%
작성자
빙그레
조회 112회
날짜 26. 06. 12
작성자
빙그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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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6. 06. 12

본문
눈물이 흘러 입술을 적실 때가 있었습니다.
손가락에 피가 나면, 일단 멈추게 하려고 입을 갖다 대기도 했습니다.
우리몸 모든 액체는 '0.9%의 밍밍하고 담담한 맛이였습니다
오늘 저녁 짜게 먹었다면 세포속 수분을 혈액속으로 바쁘게 빨아들여 갈증나게해서 '물마셔요'라고 신호를 보냅니다.
바닷물의 농도가 3.5% 정도 되니, 우리몸 농도보다 무려 4배나 짜다 알아지니
멍게 씻지 않고 먹으면 바다맛과 함께 퍼지는 짠맛
바닷가 굴딱지 케서 먹었던 찐한 짠맛
돈이 바닷물과 같다는걸 알게됩니다.
없으면 있었으면 하고
있으면 더 있었으면 하는
가정 이룬 자식에게 돈 한푼 두푼 주다보면 나중 원망만 남는 이유도
마시면 마실수록 목은 더 타들어 가고
망가집니다.
왜 하늘은 요렇게 셋팅하셨을까? 생각해봅니다.
저 거칠고 짠 바닷물이 내 몸에 들어와 0.9%의 온전한 생명수가 되기까지,
그 모든 과정에 감사함이 꼭 추가 되었어야 했습니다
더 좋은 삶
더 안락한 삶
늘 삶에서 자극적인 '단짠단짠'만 찾아 헤매었습니다.
정작 나를 살리는 건 0.9프로의 '밍밍하고 담담한 맛'이었습니다.
밍밍함 속에 잔잔하고 환희로운 감사함이 하루 종일 온몸을 진동시킵니다
찬란하고 아름다운 날들
위로 아래로 날뛰지 않는 담담함으로
지극하게 내안의 하늘에 대한 그리움과 감사함이 같이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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