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공유 후기 - 사랑을 전하니 그 이상으로 돌아왔습니다.
작성자 507호 구루(용인수지 / 서울)   댓글 0건 조회 49회 작성일 2026-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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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님 감사합니다. 기통 507호, 용인수지지원 구루입니다.

지난 5월 4일부터 8일까지 오후 기공유를 진행했습니다. 기공유 글을 올리며 도반님들의 기통 번호를 확인하다 보니, 문득 '이제 곧 1507호 기통자가 탄생하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기공유 마지막 날, 큰선생님께서 정말로 1507호 탄생 소식을 올려주셨습니다. 저의 기통 번호 507호와 뒷자리가 같아 마치 제 일처럼 반갑고 기뻤습니다.

그동안 미루고 미루던 주간 기공유를 실천하며, 미처 정리하지 못한 내면의 감정들을 비워낼 수 있었던 이 귀한 시간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새로 기통하신 모든 분을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앞으로 하늘동그라미가 더욱 찬란하게 빛나길 기원합니다.

기공유 첫째 날, 지역 공동체 기공유를 시작할 때부터 기운이 심상치 않게 밀려왔습니다. 밤 10시부터 기공유를 시작하는데, 몸을 가만히 두기 어려울 정도로 강력한 기운이 몰아쳤습니다. '이런 기운은 처음인데?' 하는 경이로움이 들 정도였습니다.

"사랑은 전하면 두 배가 된다"는 큰선생님의 말씀이 떠올랐습니다. 하지만 제게 돌아온 것은 두 배, 그 이상의 크나큰 축복이었습니다. 충만한 기운 속에 기공유를 마치고, 잠시 업무를 정리한 뒤 침대에 누워 눈을 감았습니다.

잠에 들려던 찰나, 한 장면이 선명하게 스쳐 지나갔습니다. 험악한 인상을 한 남자가 수많은 사람에게 폭력적인 고함을 내지르고 있었습니다. '아, 내 전생에 이렇게 험하게 살았었구나. 이런 분노를 버리지 못한 채 마음 깊숙이 담아두고 있었구나' 하는 깨달음이 스치는 순간, 눈물이 주르륵 흘러내렸습니다. 하늘님께서 제 안의 분노를 씻어내 주시려고 이 장면을 보여주셨다는 생각에 "감사합니다"라고 읊조리며 다시 눈을 감았습니다.

이어지는 장면에서는 난간도 없는 높은 계단 꼭대기에 서서 아래를 내려다보는 이가 보였습니다. 숨이 턱 막힐 정도의 공포가 엄습했습니다. '이 공포 또한 놓지 못하고 붙들고 있었구나'라고 인정하자 다시 한번 뜨거운 눈물이 흘렀습니다.

이전에는 명상을 하며 전생의 장면을 볼 때면, 누가 나를 죽였는지부터 확인하려 애썼습니다. "지나간 일은 이틀 전에 먹은 점심과 같다"고 하셨는데, 스스로 내려놓지 못해 그 탁한 감정들을 여태 품고 살았던 것 같습니다.

이번 기공유를 통해 해묵은 감정들을 정리하고 비워낼 수 있어 참으로 감사합니다.

더욱 정진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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