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이 고백하다
작성자 1156호 다빛(용인 수 /용인)   댓글 0건 조회 145회 작성일 2025-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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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심장에 많은 시간을 쓴다.

오장중에 그래도 심장의 역할이

큰 탓도 있지만 몸 안에서

가장 허한 자리가 심장이다.

명상을 하거나 그냥 누워있을 때나

심장이 걸리고 행하다.

그런 이유로 심장에 손을 얹고

매번 심장을 들여다본다.

오늘도 새벽에 눈이 떠져

기운을 내리고 초대하는 사람없이

오로지 나만을 위한 기공유를 한다.

그러던 중 심장이 말을 걸어온다.

매번 신경 써줘서 고맙다고

이렇게까지 살펴줘서 감사하다고.

이게 무슨 소리야

내가 더 감사하지

내가 더 고맙지

평생을 나를 위해 박동하는데

무슨 소리야...

그래도 고마워

날 이렇게까지 챙겨주니

사랑해주니 감사해.

나는 안다.

내가 그동안 심장을

얼마나 힘들게 했는지

얼마나 고통을 주었는지

얼마나 숨 막히게 만들었는지

얼마나 지치도록 내팽개쳤는지

그 이상이였다.

그런데 심장은 먼저는

너의 심장으로 뛸 수 있어 기뻐라는

고백으로 나를 울리더니

오늘은 고맙고 감사하단다.

심장에서 냉기가 뿜어져 나온다.

얼음덩이를 만진것 같은

차디찬 냉기다.

그 냉기는 가슴전체로 등까지

계속 빠져나간다.

한동안 빠지던 냉기가 잦아든다.

마지막 한올까지 다 빠져나간다.

독기로 가득찼던 내 심장에

따뜻한 온기가 피어오른다.

심장이 빛으로 차오른다.

사랑의 기운으로 채워진다.

드디어 심장은

빛 사랑 하늘로 존재한다.

빛이 된 심장

사랑이 된 심장

하늘로 부활한 심장

그 심장이 내안에서 박동한다.

눈물이 터지려는 순간 글을 쓴다.

이 경이로운 서사를 이해받고 싶어

흔적을 남겨본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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