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년의 어둠을 뚫고 빛으로 나오다.
작성자 587호 그대로인정(덕산3/전주)   댓글 0건 조회 20회 작성일 2026-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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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 

덕산3지원 매월 3째주목요일 "한사람책"이라는 주제로 나눔을 했습니다.

카페에서도 나눴으면 하셔서 용기내어봅니다. 가감없이 올려봅니다. 감사합니다.

1. 도입: '훌쩍 성장'이라는 초대 

반갑습니다. 이제는 삶을 있는 그대로 사랑하고 인정하고 싶은, ‘그대로인정’입니다. 오늘 이 자리에 서기까지 참 많은 망설임이 있었습니다. 처음 한사람책 제안을 받았을 때 마음은 ‘도망치고 싶다’는 생각뿐이었습니다. 

하지만 발목을 잡은 한마디가 있었습니다. 바로 ‘훌쩍 성장’이라는 단어였습니다. 그 말을 듣는 순간 제 가슴 밑바닥에서 뜨거운 것이 올라왔습니다. ‘아, 영혼이 정말 간절히 성장하고 싶어 하는구나.’라는 깨달음이었습니다.

빙그레 선생님께서 전생정화 중에 그러셨거든요. "욕심이 하늘을 찌른다"고요. 처음엔 억울했습니다. 평생 주변을 위해 희생하면서 살았다고 생각했는데 무슨 욕심인가 싶었습니다. 그런데 이제는 알게 되었습니다. 그것은 물질에 대한 욕심이 아니라, 채워지지 않는 영적인 갈증, 내 존재의 근원을 찾고 싶어 했던 지독한 목마름이었다는 것을요. 

오늘 60 평생 힘들어하고 괴롭혔던 그 갈증을 '하늘동그라미'라는 종착역에서 어떻게 해소해 나가고 있는지, 그 여정을 나누고자 합니다.

 

 

2. 과거: 짊어질 수 없었던 삶의 무게 

잠시 시간을 돌려 2023년 2월 14일, 하늘에 올렸던 발원문의 일부를 들려드리고 싶습니다. 

지금은 '과거형'이 되었지만, 당시의 마음은 이러했었습니다.

마음둘곳이 없었습니다. 밖으로 밖으로 돌았습니다.

혼자서는 활동이 불가능한 남편, 꼭 필요한 대화만 하는 딸들,

혼자 살고 있는 뇌병변1급 오빠, 하루도 마음 편한 날이 없어,

걸리는 모든 사람들을 죽여버리고, 죽어버리겠다는 마음뿐이였습니다.

전생정화 후 많이 호전 중 입니다.

온가족 4명이 만신 합계 400%였습니다.

병명은 없습니다. 매일매일 이곳저곳 인정사정없이 아팠습니다.

민간요법치유처를 많이도 찾아다녔습니다.

대학병원에서 조차 진단을 내리지 못합니다.

21년 9월에는 신내림을 받기 일보 직전, 주인공 없는 굿을 진행하게 했습니다.

여기저기 아팠습니다. 아무도 모릅니다. 눈에 보이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양약은 먹지 않았습니다. 감정이 죽어있습니다.

전생정화 전에는 모든 사람들을 죽이고 싶었습니다.

그리고, 소리 소문 없이 연기처럼 죽고 싶었습니다.

한가지 실수를 하거나, 마음이 불편하면, 전생을 살아갑니다.

현생을 살아보려고 합니다. 소리 없이 지내고 싶은데,

자꾸만 튀는 행동을 합니다. 후에는 죽고 싶다가 올라옵니다.

 

 

 1966년 가을, 축복 대신 미움 속에서 태어났습니다. 딸이라는 이유로 물건 취급을 받았고, 어머니 뱃속에서부터 생존을 위해 먹는 것에 집착해야 했던 지독한 가난을 겪었습니다. 인생에 '나'는 없었습니다.

삶은 늘 타인의 짐을 대신 지는 일이었습니다. 소여물 써는 작두 사고와 공장 기계 프레스 사고 손가락과 한쪽손을 잃고 또한 허리디스크수술 3번째 사고로 뇌병변 1급이 된 오빠, 간질인 첫째남동생과 희귀피부병과 함께 신장병을 앓는 막내동생. 17살 나이에 직장 생활을 시작하며 선택의 여지 없이 그들의 가장이 되었습니다.

몸은 매일 인정사정없이 아팠습니다. 하지만 병명은 없었습니다. 대중교통조차 타지 못할 정도의 극심한 공포와 요의(尿意) 속에서 그저 ‘걸어 다니는 종합병원’이었습니다. 결혼도 하고 싶지 않았습니다. 남편과의 삶 또한 집착과 분노로 가득 찼습니다. 겉으로는 웃고 있었지만 속으로는 칼을 갈았습니다. "세상의 모든 남자들을 다 죽이고 죽어버려야지라는 살기가 제 영혼을 갉아먹고 있었습니다.

 

 

3. 변화: 얼어붙은 가정과 일터가 녹아내리다 

그렇게 어둠 속에 갇혀 있던 시기에 '하늘동그라미'와 '전생정화'는 기적이었습니다.

첫 번째 변화는 가정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상대가 무슨 말을 하든 공격받는다고 느껴 분노부터 올라왔습니다. 전생의 골이 깊었던 딸들과는 입만 열면 비난과 불만이 터져 나왔고, 몸은 사시나무 떨듯 떨며 대화를 단절 하곤 했었습니다. 하지만 전생정화 후, 그 날카롭던 마음이 내려놓아졌습니다. '무조건적인 분노'가 '고요한 평온'으로 바뀌었습니다. 이제 우리는 함께 밥을 먹으며 농담을 합니다. 하루에 몇 마디도 안 하던 얼음장 같았던 남편이 이제는 눈물 날 정도로 따뜻한 말을 건네옵니다. 온 가족 합계 만신 400%였던 우리 집이, 이제야 비로소 따뜻함 흐르는 '가정'이 되었습니다.

두 번째 변화는 일터와 생활의 태도입니다. 44년째 같은 직장 생활을 하면서도 늘 업무가 두렵고 무서웠습니다. 사람을 믿지 못해 왕따에 외톨이로 지냈습니다, 두려움을 숨기려고 꼼꼼함이라는 가면을 쓰고 거의 매일 초과근무를 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초과근무를 해도 마음이 편안하고 즐겁고 행복한 마음입니다.

세 번째는 지독했던 '집착'으로부터의 해방입니다. 과거의 저는 불안감을 달래려 쇼핑에 중독되어 물건을 쌓아두었고, 타 수행단체에 큰금액을 수행비로 지불하기도 했었습니다. 오지랖은 또 얼마나 넓었는지, 주변 지인들의 돈문제를 당연하게 해결해줘야 한다면서 억단위까지 대출해 가면서 빌려주고 받지 못해서 변제하는등의 삶이였습니다. 그런데 전생정화 이후, 신기하게도 그런 집착과 중독 증세가 사라졌습니다. 옆에서 돈 타령하는 사람조차 보이지 않게 되었습니다. 이 모든 과정이 하늘동그라미를 만나기 위한 전초전이었음을 알게되었습니다.

 

 

4. 하늘동그라미에서 찾은 답 

주변 지인들이 묻습니다. 무엇이 당신을 그렇게 바꾸었냐고요. '기통'을 통해 세상을 보는 눈이 달라졌다고 답합니다. 막혔던 에너지의 흐름이 뚫리니, 그동안 겪었던 지독한 고통들이 우연이 아니라 영혼의 성장을 위해 선택한 여정이었음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하늘동그라미에서 배운 많은 것들 중에서 그래도 하나만 선택하라하면. '내 안의 하늘'을 찾는 것.입니다. 이전에는 답을 찾으러 집착, 아만, 고집 등등 밖으로만 돌았습니다. 티벳의 '사자의 서'를 보며 울기만 했지, 정작 내 마음의 주인은 되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하늘님께 온전히 의탁합니다. 매 순간 올라오는 감정을 정화하고, 과거의 전생이 아닌 지금 이 순간의 '현생'을 살려고 노력합니다.

아직 남들처럼 화려한 영적 체험으로 보이거나 들리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사랑반, 감사반, 하늘반의 마음이 얼마나 소중한지 뼛속 깊이 느낍니다. 이제 소원은 명확합니다. 혼자 아픔에서 벗어나는 것을 넘어, 신통·영통을 통해 세상 모든 이들에게 진심 어린 사랑을 전하는 '하늘의 도구'가 되고 싶습니다.

 

 

5. 결론: 새로운 태양을 향한 시작 

다가오는 2026년 12월 31일, 44년이라는 긴 직장 생활을 마감합니다. 평생 가족의 짐을 지고 달려온 이 긴 여정 끝에, 하늘동그라미라는 안식처가 기다리고 있어 참으로 감사합니다. 저에게 퇴직은 끝이 아닙니다. 오롯이 '하늘의 자녀'로 살아갈 제2의 인생을 시작하는 출발점입니다.

이제 더 이상 숨어 지내는 '투명인간'이 아닙니다. 마음의 보물그릇을 미움과 분노 대신 사랑으로 가득 채우겠습니다. 하늘을 향해 마음을 활짝 열고, 여기 계신 도반님들과 함께 이 길을 끝까지 가겠습니다.

드디어 만났습니다. 하늘동그라미. 부족하고 투박한 이야기를 끝까지 경청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도반님들,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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