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받아들이다.
본문
기통 전의 나는 늘 기운이 없었다.
몸이 쉽게 지치고, 마음은 늘 어딘가 불안했다.
무언가 잘못되어 있다는 걸 알면서도
그게 무엇인지 정확히 잡히지 않아 답답했다.
활동을 해보려 해도 오래 지속되지 않았고,
작은 일에도 쉽게 피곤해졌다.
몸이 무겁고 마음이 따라주지 않으니
점점 의욕이 사라지고, 사람들과의 관계도 멀어졌다.
그중에서도 가장 힘들었던 건 남편과의 관계였다.
사랑하는 사람인데도 자꾸만 서운함과 분노가 올라왔다.
사소한 말에도 마음이 상하고,
나도 모르게 남편을 탓하며 감정을 쏟아냈다.
그러고 나면 미안함과 후회가 밀려왔지만
그 감정의 고리를 끊을 수가 없었다.
그때의 나는, 나 자신을 잃은 채
감정 속에서 헤매는 사람이었다.
그러던 중 ‘하늘동그라미’를 접하게 되었다.
처음엔 ‘내가 과연 변할 수 있을까’ 하는 반신반의한 마음으로 참여했다.
하지만 수련이 시작되고, 호흡과 기운이 몸을 타고 흐르기 시작하면서
조용한 변화가 일어났다.
내 안의 깊은 곳에서부터 무언가가 움직이는 느낌이었다.
기가 흐르기 시작하자
오랫동안 눌러두었던 감정들이 하나둘 올라왔다.
억눌린 분노, 외로움, 서운함, 그리고 두려움까지…
그 감정들이 밀려올 때 처음엔 두려웠지만,
그저 바라보기로 했다.
그러자 눈물이 저절로 흘러내렸다.
마치 오래된 응어리가 녹아내리듯,
가슴이 조금씩 가벼워지는 것을 느꼈다.
그 순간, 나는 깨달았다.
남편을 향한 분노가 사실은
나 자신을 향한 부정이었음을.
남편을 통해 비춰진 건
내가 인정하지 못한 ‘나의 모습’이었다.
그를 탓하는 마음은 결국
나를 미워하는 마음과 같았다.
그걸 알아차리는 순간
묘한 평화가 내 안을 채웠다.
누구를 탓할 필요도, 변명할 이유도 없었다.
그저 나를 있는 그대로 바라보게 되었다.
그동안 나는 완벽해야 한다는 생각 속에
나를 너무 몰아붙이고 있었다는 걸 알았다.
그래서 작은 실패에도, 누군가의 말 한마디에도
쉽게 흔들리고 분노했던 것이다.
기통을 통해 나는
‘내가 나를 받아들이지 못했기 때문에 세상도, 남편도 받아들이지 못했다’
는 사실을 깊이 느꼈다.
그 깨달음은 말로 표현하기 어려울 만큼 컸다.
그때부터 내 시선이 바뀌기 시작했다.
남편을 볼 때 예전처럼 서운함보다
고마움이 먼저 느껴졌다.
그의 말 뒤에 숨은 진심을 느낄 여유가 생겼고,
서로의 다름을 인정할 수 있게 되었다.
몸도 가벼워졌다.
기운이 돌기 시작하니 아침에 눈을 뜨는 순간이 상쾌했고,
하루의 작은 일상에도 감사함이 생겼다.
예전에는 남편이 커피 한 잔을 내려주어도
당연하게 느꼈는데,
지금은 그 사소한 순간마저도 따뜻하게 다가온다.
기통은 단순한 에너지의 흐름이 아니라,
나를 향한 깊은 이해의 시작이었다.
이 수련을 통해 나는 ‘나’라는 존재를 처음으로 온전히 바라보게 되었다.
있는 그대로의 나를 인정하자
삶이 훨씬 부드러워지고,
사람들과의 관계도 한결 편안해졌다.
이제는 마음속에 이런 말이 자연스럽게 떠오른다.
“나는 괜찮다. 나는 사랑이다.”
이 말이 나를 지탱해준다.
분노가 올라올 때도, 외로움이 찾아올 때도
그저 숨을 고르고 내 마음을 바라본다.
그러면 금세 다시 중심이 잡힌다.
기통을 통해 나는 알게 되었다.
진정한 치유는 누군가가 해주는 것이 아니라,
내가 나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임으로 시작된다는 것을.
이 깨달음은 내 인생의 방향을 바꾸어 놓았다.
이제 나는 조금 느리더라도,
나를 믿고, 나를 사랑하며
나답게 살아가려 한다.
기통의 은혜 속에서 다시 태어난 마음으로,
오늘도 감사히 숨을 쉰다.
이 귀한 체험을 가능하게 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함을 전합니다.
※ 아래는 최근 기공유명상 중에 내안의 나로부터 받은 메시지로 여러분들과 공유하고자 올려봅니다.
그들이 있어서 너의 문제점을 발견했고,
그들 덕분에 성장했잖아.
그러니 그들에게 감사해야 해.
그저 감사해라.
말로만 감사하지 말고, 진심으로 감사해.
부정적으로 대하고 있는 사람은 너야.
그들이 아니야.
그들은 너를 성장시키기 위해 역할을 하고 있는데,
왜 부정적으로 보니?
모든 것은 너의 문제야.
너를 인정하고 받아들여. 감사해.
돈 때문에 힘들지?
주기 싫으면 안주면 돼.
빼앗길까 두렵지?
그렇게 시간이 지나면 그들도 어떤 결정을 하는 날이 올거야.
결정하거든 받아들여.
인연은 다하면 흘러가는거야.
물이 흐르듯,
바람이 지나가듯.
그렇게 흐르게 냅 둬.
억지로 하지마.
아니잖아. 고통스럽잖아.
아니니까 고통스러운 거야.
순리대로 살아.
모든 존재는 바로 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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